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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힌 새로운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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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작고 인구가 적은 독립국이자,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중심지로서 교황이 통치하는 신정 국가“

— 바티칸 시국(Vatican City State)


<“역사적 면담을 바탕으로 구성한 희곡 형식의 글입니다. 인물들의 대화 내용은 가상적인 대화임을 알립니다.“>

침묵을 깨는 기도 (The Silent Prayer)

  •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소통을 위해 굳은 의지를 품고 바티칸을 찾았다.
  • 레오 14세: 제267대 교황. 전 세계 가톨릭의 수장이자, 평화와 연대를 강조하는 온화하고 깊이 있는 인물.
  • 통역관: 두 사람의 대화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수행원. (극의 흐름상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냄)

[무대]

바티칸 사도궁 내 교황의 개인 집무실. 고풍스러운 목재 책상과 두 개의 안락의자가 놓여 있다. 창밖으로 바티칸 정원의 푸르름이 살짝 보이고, 방 안은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공기가 감돈다.

[제1막: 평화의 인사]

(막이 오르면, 레오 14세 교황이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 문이 열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선다. 두 사람은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이재명

(고개 숙여 인사하며) 교황 성하, 만나 뵙게 되어 크나큰 영광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따뜻한 인사와 평화를 향한 염원을 전해드립니다.

레오 14세

(미소를 지으며 이 대통령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는다) 환영합니다, 대통령님. 먼 길을 오셨군요. 대한민국은 늘 제 기도 속에 머무는 나라입니다. 약 5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바티칸에서 다시 맞이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자, 앉으시지요.

(두 사람, 의자에 마주 보고 앉는다.)

[제2막: 한반도, 그리고 세계의 청년들]

이재명

(진중한 목소리로) 성하, 어제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유흥식 추기경님의 주례로 평화 미사를 드렸습니다. 마침 그날이 남북 간의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비록 지금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져 있지만, 평화를 향한 불씨는 결코 꺼뜨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왔습니다. 한반도의 화해와 소통을 위해 교황청의 지속적인 기도와 지지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레오 14세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눈빛으로) 6·15 선언의 정신을 기억하시는군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대통령님과 한국 국민들의 노력을 깊이 지지합니다. 형제들 간의 대화가 끊겨서는 안 됩니다. 소통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바티칸 역시 늘 함께 기도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이재명

(감사를 표하며) 큰 힘이 됩니다. 성하, 그리고 2027년에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대한민국 서울로 모입니다. 바로 ‘세계청년대회(WYD)’입니다. 이 대회가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절망을 넘어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가톨릭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레오 14세

(눈을 반짝이며)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물질문명 속에서 길을 잃은 청년들에게 연대의 기쁨을 알게 해줄 기회지요.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약속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3막: DMZ를 넘어 북녘땅까지]

이재명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이며) 그래서 성하께 한 가지 간곡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내년,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해 주실 때, 대한민국을 정식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레오 14세

(인자하게 웃으며) 아, 아름다운 한국을 직접 볼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이재명

(어조에 힘을 주며) 더 나아가,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주시고, 가능하다면… 북한 방문까지도 함께 추진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성하의 발걸음이 한반도의 끊어진 허리를 잇는 기적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레오 14세

(잠시 침묵 후, 결연한 표정으로) …북한 방문이라니, 가슴이 뛰는 제안이군요. 평화를 위해서라면 나는 어디든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대통령님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긍정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나갑시다.

[제4막: 마음을 담은 선물]

이재명

(안도와 감사의 미소를 지으며 일어선다) 성하의 결단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오늘 이 역사적인 만남을 기념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수행원이 선물을 가지고 들어온다.)

이재명

(조각상을 가리키며) 이것은 화해와 공동체의 회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하느님의 품’ 조각상입니다. 그리고 이 백자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정성을 담은 ‘백자 다용도 합’입니다. 성하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입니다.

레오 14세

(조각상과 백자를 어루만지며)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선물입니다. ‘하느님의 품’이라는 이름처럼, 한반도와 전 세계가 갈등을 멈추고 서로를 품어 안기를 소망합니다.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두 사람, 다시 한번 서로의 손을 맞잡고 서로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무대 뒤로 걸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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