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도 방어선 무너진다”… 유엔, ‘기후 오버슈트’ 기정사실화 속 즉각적 감축 촉구
[datelined in the 외신종합] 전 세계가 파리기후협약의 마지노선이었던 ‘지구 평균 기온 1.5°C 상승 제한’ 목표를 초과할 위험이 사실상 확정적인 단계에 진입했다는 국제기구의 공식 경고가 나왔다.
2026년 10월 21일(현지시간)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간한 제17차 연례 ‘배출량 격차 보고서 2026: 돌아올 수 있는 지점(The Point of Return)’에 따르면, 주요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여전히 부족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C를 초과하는 ‘오버슈트(overshoot)’ 현상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보고서는 현재 각국이 시행 중인 정책이 유지될 경우 금세기 말 지구 기온 상승 폭이 최대 2.8°C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조건부 기후 공약까지 모두 이행하더라도 2.6°C 안팎에 머물러 기후 재앙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UNEP는 목표 초과가 불가피하더라도 그 폭과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50년경 기온 상승을 1.7~1.8°C 선에서 억제하고 2100년까지 다시 1.5°C 이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글로벌 배출량을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18%, 2035년까지 45%, 2040년까지 69% 급감시켜야 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버슈트가 패배나 항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배출량 격차는 곧 각국 지도력의 격차를 방증한다”고 각국 정부의 즉각적이고 과감한 행동을 촉구했다.[FOR IMMEDIATE RELEASE: 2026/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