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연쇄 피격에 공급망 비상…국제 유가 110달러 돌파
[datelined in the UAE]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북부 해역에서 다수의 유조선이 기뢰 및 무인기(드론) 등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화재가 잇따랐다. 중동발 해상 물류 마비와 원유 공급 차질 공포가 확산하면서 국제 유가는 단숨에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해운 당국 및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남단 및 페르시아만 북부 수역을 지나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포함한 상선 여러 척이 연속적으로 공격을 받았다.일부 유조선은 선체 기관실 폭발 및 화재 피해를 입고 운항 불능 상태에 빠졌으며, 인근 해역에서는 구조 및 소화 작업이 긴박하게 전개됐다.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발생했다. 배후 세력의 정체와 정밀한 피격 원인을 두고 조사가 진행 중이나, 통항 규제와 봉쇄를 둘러싼 무력 충돌 위험이 해역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는 양상이다.
원유 공급선이 위협받자 국제 원유 시장은 즉각 요동쳤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기준유 가격은 공급 불안 심리가 폭발하며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험으로 인해 원유 운임 지수와 선박 전쟁보험료가 평시 대비 수십 배로 폭등해 실제 수송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시장 분석가들은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병목 지점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배럴당 120달러 진입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할 뇌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FOR IMMEDIATE RELEASE: 2026/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