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상처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역사의 격동 속에서 희생과 저항의 상징으로 서 있는 어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깊은 상처와 희망을 동시에 보여준다.
소년은 단순한 개인을 넘어 집단적 저항의 상징이자, 불의에 맞서는 양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이야기로 고통스러운 역사의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년이온다"
《소년이 온다》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이자 시인인 한강의 6번째 장편소설이다. 2014년 5월 19일에 창비에서 출판했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출처:위키백과]
광주 적십자병원
마이크를 쥔 젊은 여자의 카랑카랑한 음성이 분수대 앞 스피커에서 울려온다. 네가 걸터앉은 상무관 출입 계단에서는 분수대가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나마 추도식을 보려면 건물 오른편으로 돌아나가야 한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너는 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여러분, 적십자병원에 안치되었던 사랑하는 우리 시민들이 지금 이곳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소년이 온다." 중에서...]
광주 동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 있는 분수대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잔혹한 역사와 인간의 고통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단순한 과거의 사건을 다룬 소설이 아니라, 그 사건속에남긴 상처와 그로 인해 형성된 인간의 감정을 심도있게 다룬 작품으로 소년 동호의 시선을 통해 시선으로 전개된다.
정대와 정미
광주라는 도시에서 동호는 정대와 정미 남매와 함께 살며, 그 아픔을 느끼게 된다. 한강 작가는 단순히 사건의 피해자들만이 아니라, 이 사태를 목격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조명하며 동호의 시선으로 당시의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며, 역사적 사건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강 작가는 소설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5월 18일, 그곳에 소년이 있었다"라는 문구는 단순한 기억의 상징이 아니라, 그날의 비극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있음을 상기시킨다. 역사적 사건이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과 우리는 그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도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이미지 출처: KBS 뉴스]
"소년이 온다"는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고통과 회복, 그리고 기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이 책을 통해 과거를 잊지 않고, 그 아픔이 잊지 않는 기억의 연속을 추구하는 소설이다.
More Stories
조직적 오용과 횡령을 보여주는 , ‘포크 배럴 스캠(Pork Barrel Scam) 스캔들’
현대 언론의 생존 전략과 그 사회적 함의
“한국에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